[TV리포트=박설이 기자] 아무로 나미에(40)가 고향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15일 일본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현지 주요 매체들은 16일 은퇴하는 아무로 나미에가 이날 오키나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에서 마지막 라이브를 가졌다.
아무로 나미에가 26년의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공연장에는 약 3500명이 모였다. 콘서트장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팬도 1만여 명에 이르렀다.
공연장에 아무로 나미에가 등장한 오후 7시 50분부터 콘서트장은 열광으로 가득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신곡을 중심으로 총 8곡을 불렀다. 다른 가수와의 컬래버 무대도 선보였다.
아무로 나미에는 “오늘 참석해주신 아티스트들에게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라며 “공연장에 와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하고는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무대를 떠났다.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 기념 마지막 이벤트는 16일 밤 열린다. 공연을 했던 오키나와 컨벤션 센터에서 ‘WE♥NAMIE NAHABI SHOW’가 열려 아무로 나미에를 떠나보내는 불꽃놀이와 라이브 영상 상영회가 펼쳐진다.
1992년에 데뷔한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해 9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게재, “2018년 9월 16일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해 12월 31일에는 NHK 특집 프로그램인 ‘제68회 홍백가합전’에 출연, “여러 가지 경험하고 얻고, 충실했던 25년이었다”며 “나답게 은퇴의 날을 맞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은퇴를 선언한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 6월 3일 도쿄돔에서 은퇴 전 마지막 투어를 마무리했으며, 은퇴 전 마지막 공연 DVD·블루레이는 영상 앨범 최초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NHK(아무로 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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