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동방불패’ 임청하(63)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결혼 24년 만에 맞은 파경이다. 남편으로부터 17억 위안(2758억 원)의 위자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임청하가 외출에 나섰다.
대만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혼 기사가 나기 하루 전인 25일 임청하가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임청하는 검은 정장 차림의 경호원 2명을 동반하고 쇼핑을 즐겼다. 임청하는 음식을 사고, 꽃을 샀다.
3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쇼핑을 한 임청하는 수수하지만 우아한 옷차림이었다. 검은색 원피스에 짙은 청녹색 카디건을 걸쳤다. 실내였지만 주위 시선을 의식한 듯 선글라스를 낀 채였다. 매체에 따르면 임청하는 쇼핑하는 동안 조금의 미소도 짓지 않았으며, 다소 피곤한 기색을 띠었다.
임청하는 1994년 홍콩 부호 싱리위안과 결혼한 임청하는 은퇴해 주부의 삶에 전념했다. 슬하에 두 딸을 뒀다. 그러나 임청하의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중화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임청하의 남편 싱리위안은 아들을 원했고, 중국 상하이에서 만난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했으며 이 일로 임청하와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결국 임청하는 이를 견디지 못해 24년 만에 이혼을 선택했다는 전언이다.
임청하는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해 아직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임청하는 ‘동사서독’ ‘동방불패’ 등 인기 영화에 출연, 중화권 원조 걸크러시 여배우로1980~90년대 중화권 스크린 전성기를 이끌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임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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