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개그맨 정재형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어안이 벙벙”하다면서 결혼을 앞둔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15일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을 앞둔 정재형은 4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의 결혼이 파급이 있을까 했는데 생각 외로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리고 정말 감사드린다. 조용히 하고 싶었는데, 어안이 벙벙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정재형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재형이 검색어에 뜨니깐 ‘누구지? 가수인가?’하다가 1위까지 된 것 같다”면서 “인지도에 비해서 너무 과분한 관심을 받은 것 같다. 코너 했을 때 잠깐 1위를 찍어본 적이 있기는 한데, 그때보다 지금이 좋은 것 같으면서도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예비신부와의 만남에 대해서 “제가 교회를 작년에 옮겼는데 같은 팀에 배정이 됐다. 저와 동갑에다가 성격도 맞는 부분이 많더라. 제가 6개월 정도 팀 생활 하다가 작년 12월 2일에 고백해서 1년 만나고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결혼은 어떻게 결심하게 됐을까. 정재형은 “사실 제가 결혼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심했는데, 나라고 못할 거 뭐있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수아랑도 자연스럽게 결혼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아는 제가 만났던 여자들 중 가장 순수하다. 그게 정말 좋다”면서 자랑했다.
또한 정재형은 혼전임신은 아니라고 했으며, “딸을 빨리 낳았으면 좋겠다. 딸바보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2세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웃음을 전해드리기 위해 유튜버가 됐든, 방송이 됐든, 연기가 됐든 노력할테니깐, 부족한 인지도라고 악플달지 말아주시고 지켜봐달라.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재형과 예비신부는 15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김준호가, 주례는 코미디언 출신 목사 김정식이 각각 맡는다.
한편, 정재형은 2012년 SBS 슈퍼모델선발대회로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2013년 SBS 13기 공채 개그맨이 됐다. 특히 이광수 닮은꼴로 통한 그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 시즌2’의 코너 ‘우주스타 정재형’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동네놈들’ 크레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정재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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