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등장만으로도 집중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이게 바로 서현진이 가진 힘이다.
지난 2일 방송한 JTBC ‘뷰티 인사이드’ 2회에서는 타인의 얼굴로 바뀌는 치명적인 비밀을 지닌 한세계(서현진)와 바뀐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잠깐의 등장이었지만 서현진의 화면장악력은 그 이상이었다. 극 초반 한 달에 한 번 일주일 가량 치명적인 마법에 걸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되는 한세계의 모습이 서현진의 담담한 내레이션과 함께 펼쳐졌다.
어린아이, 남자, 여자, 노인, 외국인까지 성별도 나이도 태어난 곳도 다른, 매달 짐작조차 할 수도 없는 타인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은 어떤 누구에게도, 심지어 엄마조차 모르는 한세계만의 비밀이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아픔을 견디다 못해 무뎌져 버린 듯한 목소리는 시청자들을 더욱 애잔하게 만들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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