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드라마 ‘투깝스’ ‘대군-사랑을 그리다’ 그리고 ‘뷰티 인사이드’까지. 배우 문지인이 올해만 세 작품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오고 있는 그는 이번 작품으로 어린 팬들에게까지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특히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과 여여케미의 정점을 찍었다.
문지인은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서현진, 인간 서현진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서현진과 문지인은 톱스타 한세계와 그런 톱스타의 절친이자 회사 대표인 유우미로 각각 분했다.
문지인은 ‘서현진은 어떤 언니였느냐’라는 질문에 “세 작품 째 만난 언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때 카메오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고, 그 다음은 ‘사랑의 온도’에 또 카메오 출연했다. 이번 작품에서 또 만나게 돼 좋았다”고 말햇다.
특히 문지인은 “언니는 연기를 보면 압도 되니까 항상 볼 때마다 신기하다. 존경하게 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반면 “친해지니까 알게 된 건데 연기는 잘하는데 다른 부분에서 허당기 있고 순수하고 여리다. 가끔은 언니한테 ‘언니 이러면 안 돼’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서현진의 반전 매력에 대해서도 전했다.
서현진에게 타고난 순수함이 있다면, 문지인은 “저에게는 후천적 순수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를 먹으면서 인품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 저는 학창시절 때보다 사회에 나와서 착해진 경우다. 학창시절엔 좀 고집 있고 사회성도 별로 없었는데 대학교 때부터 사회의 쓴맛을 보고 말 한마디로 상처주고 받는 걸 겪었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겸손해야 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사회 초반엔 기죽고 눈치 보는 게 많았는데 이젠 적정한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군’에 이어 ‘뷰티 인사이드’까지. 문지인은 새로운 시청률 요정으로 거듭났다. 특히 ‘뷰티 인사이드’는 사극이었던 ‘대군’에 비해 시청층이 어리다 보니 인지도 면에서도 수확을 얻었다.
문지인은 “저한테 그런 복이 있나보다. 사람 좋고 작품 좋고 사랑 많이 받는 작품을 계속 해왔다. ‘다음 작품 때는 이 정도는 아닐 거야’ 하는데 또 다음 작품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다.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다”며 “시청률은 ‘대군’이나 ‘뷰티 인사이드’나 똑같이 잘 나왔는데 체감하는 게 달랐다. SNS 팔로워도 많이 늘고 10대 20대 친구들이 많이 알아봐준다”고 기뻐했다.
이어 “존재감은 확실히 인식된 듯하다. 열일한 보람이 있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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