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제역’ 채널
유튜버 구제역이 파이터 겸 유튜버 케빈박과의 소송전에 돌입한 사실을 알렸다.
지난 9일 구제역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케빈박으로부터 청구 금액 1억 원에 달하는 인터넷 게시물 삭제 가처분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선임해 전면 반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케빈박 사건의 피해자가 용기 내 자신의 영상에 출연해줬는데, 해당 영상이 비공개 된다면 그 노력이 물거품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케빈박은 이미 소송을 청구했고, 영상에서 언급한 다른 사람들과의 법정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소송을 감수하고서라도 억울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콘텐츠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구제역’ 채널
두 사람의 분쟁은 지난달 18일 구제역이 ‘징역 3년 전과자 박재준의 정체가 천재 파이터 000이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파이터가 케빈박이라는 것이 드러나자 그는 하루 뒤 ‘케빈박은 캐슬범 박재준이 맞습니다’라는 후속 영상을 올려 케빈박을 재차 저격했다.
케빈박은 그날 밤 해명 영상을 올려 “범법자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성범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구제역에겐 “글과 말에 대해 책임을 지시길 바란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구제역은 케빈박에게 성적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맞섰고, 케빈박은 이런 영상들을 내려달라고 소송을 걸었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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