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홍윤화 김민기 커플의 위대한 월드 먹방 투어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는 홍윤화와 김민기 커플의 원데이 월드 먹방 투어가 펼쳐졌다. 이태원에 있는 터키, 베트남, 스페인, 호주, 일본까지 5개국 음식점을 찾아 총 17종 먹방을 격파하며 쉴 새 없는 먹투어를 이어갔다.
본격적인 월드 투어(?)를 떠나기 전날 장난기가 발동한 홍윤화는 김민기에게 여권을 챙겨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태원에 나타난 김민기는 한껏 멋을 낸 바캉스룩에 캐리어까지 끌고나와 폭소를 안겼다.
공항이 아닌 터키 요리 전문점에 입성한 홍윤화는 어리둥절한 김민기를 둔 채 월드 먹방의 포문을 열었다. 묵직한 치킨 케밥으로 입가심을 하고, 베트남으로 직행해 쌀국수부터 각종 사이드 메뉴까지 알차게 주문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과 추로스를 먹으며 스페인의 향을 음미하고 보기만 해도 배부른 마성의 미트 치즈 파이까지 초토화하며 호주의 맛을 느꼈다. 또 일본식 빙수와 유명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찹쌀떡으로 5개국 순회를 마무리 지었다.
하루 만에 무려 17개의 세계 음식을 맛보는 중 홍윤화는 각 나라별 음식의 차이점을 짚어주는 각종 먹지식을 방출, 김민기는 디테일하고 공감어린 맛 표현으로 맛깔을 더했다. 김민기는 늘어나는 치즈를 끊지 않으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먹방’을 선보이는가 하면 홍윤화는 “피부에 양보하지 마세요. 입에 다~ 넣으세요”라며 신개념 CF 어필을 행하며 개그맨 커플다운 예능감을 방출했다.
마지막으로 서로 덕분에 즐거웠다며 고마움을 전하던 두 사람. 그러나 홍윤화가 한국 음식을 먹자며 끝나지 않은 먹방을 예고하자 김민기는 그대로 삼십육계 줄행랑을 쳤다. 꽁냥과 개그를 오가는 두 사람은 끝까지 시청자들을 박장대소케 하며 유쾌함을 선사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Plus ‘외식하는 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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