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청아가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이후 불거진 잡음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청아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일상에는 이청아를 향한 매니저의 남다른 배려가 담겼다. 그러나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매니저의 태도를 두고 “지나치다” “마치 갑을 관계 같았다”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던 바.
이에 대해 이청아는 16일 진행된 영화 ‘다시, 봄’(정용주 감독) 인터뷰 자리에서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 것 같다. 굉장히 단편적인 부분이 극대화돼 보인 것. (방송이다 보니) 짧게 표현돼 그렇게 느끼는 분도 있을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청아는 “뭔가 배울 수 있으면 좋은 계기가 된다. 한편으로는 이걸로 인해 분명히 서로 느끼는 게 다 있었을 것 같다. 누구 하나 안 좋으려고 한 일이 아닌데, 여기서 각자 배울 것을 배우고 넘어가면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직접 SNS에 심경을 게재한 것에 대해서는 “저를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이어 그는 “논란이라면 논란일 수 있고, 논란이 아니라고 하면 아닐 수 있는 일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아 이럴 수도 있구나. 그래 사실 이건 받아들여야 하는 일인 것 같다’가 저의 최종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매니저와 어떤 대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이청아는 “사실 이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여기서 각자 느끼는 게 있다면 느끼고 넘어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와 매니저는 오래 봤고,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사이다. 서로 눈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안다. 오늘 인터뷰를 오기 전에도 그냥 둘이서 서로 ‘잘하자’ 하면서 현장에 왔다. 그걸로 이미 서로 힘내고 있는 걸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청아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다시, 봄’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다시, 봄’은 인생의 유일한 행복인 딸을 사고로 잃은 후 절망에 빠진 은조가 다시 어제로 돌아가게 되고, 이후 거꾸로 흐르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동명의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킹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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