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류수영이 남다른 가족애를 자랑했다.
류수영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된 소감 등에 대해 털어놨다.
류수영은 “아이가 아침 6시면 깬다”며 “놀아주는 게 중요하다. 서운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드렁하면 금방 느낀다”고 운을 뗐다.
류수영은 “성의 있게 사람과 노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외국인과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말이 잘 안 통한다. 몇 마디 안 되지만 아이도 그 느낌을 금방 알더라”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딸이 토마토를 좋아한다. 콩순이 토마토 영상을 자주 본다. 토마토를 잘 키워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류수영은 “딸이 장인어른을 닮았다”며 “장인어른이 미남이시다. 어느 날은 할아버지를 닮았다가, 어느 날은 아내를 닮고 또 나를 닮았다. 매일 매일 얼굴이 바뀐다”고도 애정을 표했다.
이어 “아내(박하선)가 일을 하고 있지 않냐. 둘째계획은 있지만, 까딱하면 혼자 키워야 한다. 혼자서 둘을 키울 수는 없다. 2.1명 이상을 낳아야 인구가 줄지 않는다고 하더라. 이바지하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둘째는 남편에게 달렸다는 말을 요즘 실감한다”고도 털어놨다.
류수영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기저귀도 보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며 “샘 해밍텅 덕분에 게스트로 몇 번 출연했다. 연기를 하다보니까, 장기적으로 나오는 건 부담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류수영은 “나는 남자 역할이고, 멜로도 끝이 났다. 하지만 아내는 많이 젊다. 아내를 생각할 때 남편이 떠오르는 건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 선수보호차원에서라도 아내와 나를 엮지 않으려 한다. 불가능하기는 하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류수영은 얼마 전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마쳤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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