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여자친구가 ‘6시 5분전’에 출연, 신곡을 최초 공개하고 앨범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6년차 최정상 아이돌의 찐 매력을 뽐냈다.
13일 네이버앱을 통해 보이는 오디오쇼로 방송된 네이버NOW ‘이장원의 6시 5분전’에선‘ 새 앨범 ‘回:Song of the Sirens’로 돌아온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출연, 다양한 토크로 청취자들을 찾았다.
‘回:Song of the Sirens’은 지난 2월 발매된 ‘回:LABYRINTH’에 이은 회(回)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순수 소녀’에서 ‘청량 마녀’로의 파격변신이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호스트 이장원은 “저도 회 참 좋아하는데”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여자친구 역시 “저희도 좋아 한다”고 화답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Apple’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이장원은 “이번에는 비트가 전과 다르다. 파격적인 변신이 있다고 했는데 명불허전이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데뷔 6년차에 접어 든 여자친구는 “이제는 신곡 나올 때 초연해지진 않는가”라는 질문에 “오히려 갈수록 긴장되고 설렌다. 더 부담 된다”며 “긴장과 설렘 반반이다”고 털어놨다.
앨범비화도 공개했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은 다른 앨범들에 비해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교차로’ 활동을 끝내고 휴가를 갔는데 거기서 이 노래 트랙의 데모를 받았다. 재킷사진도 그래서 매우 빨리 찍었는데 3개월 전에 찍었다. 그래서 엄청난 머리색을 몇 개월째 유지중이다”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장원은 파격적인 헤어컬러 변신을 보여준 은하, 신비, 예린을 언급하며 “헤어컬러는 어느 멤버가 가장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을 했다. 여자친구는 “모든 멤버들이 다 마음에 든다”고 웃었고 방송에 앞서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위해 미용실에서 머리를 만지고 왔다고 밝힌 이장원은 “그럼 제가 1등 하겠다”고 능청을 떨며 폭소를 유발했다.
앨범 내용과 관련된 토크도 심도있게 펼쳐졌다. 소원은 이번 앨범에 대해 “우리의 수많은 갈림길 중에 선택을 해야 할 때 고민이 많은데 그런 저희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이 든 앨범이다. ‘내 선택이 맞을까’ 혹은 ‘다른 길을 가보는 게 어떨까’ 제 자신이 알지 못하는 길을 선택하기도 하고 세상이 만들어 놓은 유혹 앞에 흔들리고 갈등하기도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저도 고민이 많다. 아마 제가 1등일 거다”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유발한 호스트 이장원은 “앞서 활동한 ‘교차로’때도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내용이었는데 이번에는 거기에 유혹까지 겹쳐 더욱 심화되고 확장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타이틀곡 ‘애플’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여자친구는 “본인의 선택에 의해서 지쳐 주저 앉아있는 소녀에게 눈앞에 유혹의 사과가 나타나고 내면의 갈등을 겪는 곡이다. 이 노래는 기존의 여자친구에게서 느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 유주와 은하가 참여한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작곡에 참여한 유주는 “이런 쪽에 관심이 있긴 했는데 배워본 적이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시작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은하 역시 “정말 해보고 싶었던 거였다. 시골집에 있을 때 트랙을 받고 한번 해보고 싶어서 도전했다. 다행히 쓰이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자친구의 안무엔 ‘파워청순’ ‘격정아련’이란 수식어가 있는데 이번 안무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절제 속의 파격을 담은 ‘절제 파격’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는 즉석에서 회전의자에 앉아서 펼치는 360도 ‘절제파격’ 댄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으기도.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에 대해 여자친구는 “앞으로 더 기대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선 여자친구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눈의 시간’ ‘거울의 방’ ‘Tarot Cards’ ‘북쪽 계단’을 비롯해 앨범에 실린 총 6개 트랙을 소개했다. 귀호강 음악과 함께 곡에 얽힌 비화까지 함께 듣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청취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6시 5분전’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