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강호동이 김승우가 장문의 문자를 보냈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감독으로 변신한 김승우와 배우 이태란, 고수희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수근은 ‘1박2일’ 당시 김승우의 행동에 대해 폭로했다. 김승우는 “이수근의 제안으로 ‘1박 2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감독이 사임하면 코치도 그만두는 거다. 넌 호동이가 빠지면 같이 빠져야지 왜 계속 했느냐”고 물었고, 이수근은 “호동이는 갈 곳이 있었고 나는 없었다”고 답했다.
“당시 수근이가 많이 챙겨줬다”는 김승우의 말에 이수근은 ‘강호동 vs 김승우 누구의 오른팔이냐?’는 질문을 받게 됐다. 그는 “오른팔에 엘보왔다. 너무 많이 썼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갯벌에서 있었던 해프닝을 이야기했다. 김승우가 첫 촬영 날 갯벌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화를 냈었다는 것. 이에 김승우는 “갯벌에 들어갔는데 새 신발이었다. 근데 잃어버렸다. 화가 안나냐”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당시 김승우의 모습을 재연하며 “신발 없어졌다고 막 ‘이 갯벌!’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PD가 자기 신발 신으라고 가져다줬다”고 굽신거리는 행동을 취했다. 옆에 있던 강호동은 “그 착한 PD가? 아이고”라며 한탄하며 거들었다.
또 김승우는 눈밭 맨발로 달리기 게임에서 “발시렵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이수근은 “발시렵자고 하는 게임인데 그걸로 소리를 지르더라”고 말했다. 김승우는 “수근이가 방송 잘한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강호동은 “김승우가 당시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호동이가 열심히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 부족하지만 완성을 잘 해보겠다’고 했었다”고 밝히며 “그래서 오래 할 줄 알았는데 1년하고 말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우는 “1년도 오래 한 거”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그때 김승우 에너지가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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