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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9’ PD “‘양꼬치엔칭따오’ 캐릭터, 회식 중 탄생” [인터뷰]

박귀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SNL’에서 크루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크루는 배우 정상훈. 그의 ‘양꼬치엔칭따오’ 캐릭터는 지금도 사랑 받고 있다. 어떻게 탄생했을까.

tvN ‘SNL 코리아 시즌9’(이하 SNL9) 연출을 맡은 권성욱 PD는 최근 TV리포트에 “‘SNL’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매주 이슈가 있는 호스트들이 출연 한다. 그런 호스트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분들이 바로 크루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루들이 없었다면 ‘SNL’이 이렇게까지 시즌을 오래하기도 힘들었을 거다. 이러한 크루들의 피나는 노력이 없었다면 ‘SNL’을 대표하는 수많은 캐릭터들도 탄생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NL’을 빛낸 크루는 정상훈과 김민교, 그리고 권혁수 등이 대표적이다. 권 PD는 “이분들이 ‘SNL’을 통해서 얼굴을 알리기는 했지만, 대학로 연극무대나 뮤지컬 쪽에서는 연기 잘한다고 입소문이 나있었다. 내공이 어마어마하다. 연기 경험도 많고, ‘SNL’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다 보니 어떤 캐릭터든 잘 살려줬다. 그러다 보니 제작진도 믿고 맡겼다”고 알렸다.

이러한 활약에 보답하고자 ‘SNL9’ 마지막 방송은 크루를 위한 ‘SNL 동창회’ 콘셉트로 꾸며졌다. 과거 ‘SNL’에 출연했던 김원해 이상훈 최일구 강유미 박재범 서유리 등이 제작진의 섭외에 흔쾌히 수락해줬고, 의미 있는 마지막 방송을 완성했다.

권 PD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SNL’ 크루 출신 연기자들이 드라마 영화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가까이서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그들이 얼마나 끊임없이 노력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도 “정작 ‘SNL’에서는 가족 같은 분위기, 그리고 팀원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대우를 못해주는 것 같아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시즌을 마무리 하면서 이러한 크루들이 빛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크루들의 캐릭터는 어떻게 탄생할까. 권 PD에 따르면 ‘SNL’은 막내부터 국장과 신동엽까지 모든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준다. 일종의 ‘집단지성’인 것. 이에 따라 모두가 다 연출이고, 작가고, 크루가 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유병재가 작가를 하면서 ‘극한직업’ 코너에 출연한 것과 크루였던 강유미가 작가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에 가능했다.

‘SNL’ 시즌5부터 9까지 함께한 권 PD는 “가끔씩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신동엽 형과 김민교 형 등 크루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매주 하는 회식 자리에서도 서로서로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아이템도 정한다. 이 때 만들어진 캐릭터나 아이템이 굉장히 많다. 실제로 정상훈의 ‘양꼬치엔칭따오’도 회식 자리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아이템과 캐릭터가 ‘SNL’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가족 같이 지내는 팀워크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힘이 시즌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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