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아폴로 11호 달착륙 영상의 비밀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 아폴로 11호의 비밀이 밝혀졌다.
1969년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다. 하지만, 아폴로 달 착륙은 끊임없는 연출 의혹에 시달렸다. 바람이 없는 달에서 성조기가 바람에 흔들리고, 그림자 방향이 모두 다른 비행사들, 화염자국이 없는 분화구 등이 달 착륙장면이 연출된 것이라는 논란에 힘을 실었다.
이 가운데 달 착륙 영상을 촬영한 감독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스탠리 큐브릭은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샤이닝’ 등을 연출했다. 이에 전 세계를 속여야 했던 미국 정부와 나사(NASA)가 그에게 가짜 영상을 찍으라고 했다는 것이 루머의 핵심이었다.
특히 그의 대표작 ‘샤이닝’은 그가 달 착륙 영상을 찍었다는 루머를 더욱 부추겼다. ‘샤이닝’에는 아폴로를 상징하는 증거가 곳곳에 숨어있다는 것.
원작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머무는 호텔 룸번호가 217호인데, 영화에서는 237호인데 이것이 지구와 달의 거리를 연상시킨다. 또, 주인공 아들이 아폴로를 상징하는 옷을 입고 있고, 호텔 복도 카펫에는 아폴로 11호의 육각형 패턴이 그려져 있다.
특히, 영화 속 주인공은 타이프라이터에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아이는 바보가 된다’라는 미국 속담을 적는데, ‘All’이 아폴로 11호를 의미하고,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쌍둥이 귀신이 아폴로11호의 이름인 ‘쌍둥이’를 의미한다고.
스탠리 큐브릭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가운데 자택에서 사망했다.
하지만 그가 “나는 미국 대중에게 엄청난 거짓말을 했다. 미국 정부와 나사가 개입한 이 일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달 착륙은 모두 가짜다. 그것을 찍은 사람이 바로 나다”라고 사망 직전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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