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임화영에게 ‘김과장’ 그리고 ‘오광숙’ 캐릭터는 선물 같은 존재다.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즐거운 촬영장에서 신나게 놀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출연 배우들, 스태프들에 대한
임화영은 최근 TV리포트와 만나 KBS2 ‘김과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화영은 KBS2 코미디 오피스극 ‘김과장’에서 김성룡(남궁민)의 군산 동료 오광숙 역으로 출연했다.
오광숙과 김성룡의 인연은 깊다. 군산에서 함께한 것도 모자라 김성룡을 따라 서울로 이직까지 한 것. 특히 김성룡과 같은 회사인 TQ그룹의 카페에 취업해 TQ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다.
경리부 선상태(김선호)와는 러브라인까지 형성하며 ‘김과장’에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김과장’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 스태프분들도 그렇고 함께하는 배우 분들도 그렇고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을 정도로 다 좋았다. 그래서 여운이 많이 남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궁민에 대해서도 “군산에서 첫 촬영을 함께했다. 그런데 선배님이 ‘편안하게 하라’고 얘기도 하고 조언도 많이해주셨다.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놓지 않으시더라. 정말 듬직한 선배다. 책임감이 대단하시고 끊임없는 노력을 하신다”고 감탄했다.
임화영에겐 기억에 남는 또 하나의 선배가 있다. 바로 ‘경리부’ 추부장 김원해. 그는 “정말 추블리다. 아이디어가 정말 많으시다. 후배들을 많이 어루만져주시고 힘내라고 응원해주신다. 모든 배우분들께서 다 그렇게 느끼실 거다. 정말 따뜻하신 분이다”고 극찬했다. 특히 tvN ‘미생’에 이성민이 있다면 ‘김과장’에선 김원해가 그런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임화영은 ‘김과장’을 통해 남상미, 신혜린 두 명의 동갑내기 친구를 얻었다. 그는 “동갑이라는 것 자체가 의지가 됐다. 공통점도 많고 얘기를 하다 보니까 잘 통했다. 둘 다 너무 털털하다. 사람을 진솔하게 대한다. 앞으로 친하게 지내기로 했다”고 웃었다.
좋은 사람들이 만들었기에 좋은 드라마가 된 ‘김과장’. 시청자들이 감동한 만큼 배우들 역시 뭉클했던 드라마였다. 임화영 역시 마찬가지. ‘김과장’에서 대체불가 존재감을 드러낸 톡톡 튀는 비타민 꽝숙 임화영.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한 배우 임화영. ‘김과장’을 통해 얻은 큰 수확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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