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MBC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주리는 5일 TV리포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임신 전에도 ‘라디오스타’에 한 번 나가기는 했다”며 “또 좋은 기회를 만나 기뻤다. 괜한 용기가 생겼다”고 운을 뗐다.
정주리는 “다들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다”며 “아줌마들이라 그런지 어색하지가 않더라. 메신저 단체방도 만들었다. 남편, 아이 이야기 등을 아직도 나누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방송을 지켜본 남편의 반응도 전했다. 정주리는 “남편이 각오는 하고 있었다”며 “‘라디오스타’를 본 후, 칭찬하더라. (본인 소재를) 잘 살렸다고 하더라. 악플도 보면서 웃기는 하는데, 마음이 불편했다. 안 씻는다는 흉을 봐서 그런지, 갑자기 목욕탕에도 간다고 하더라. 내 남편은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다. 많이 고맙다”고 애정을 표했다.
정주리는 “돈도 돈이지만, 우리 같은 일은 안 하면 마음이 조급하다”며 “자신감과 활력을 얻고 싶기도 하다. 아직 완전한 복귀는 아니다. 고민이 많다. 처녀 때는 이런 저런 캐릭터를 많이 했다. 개그우먼들의 자리가 조금은 좁아진 느낌이다. 뭐가 들어오던 다 해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분장을 아주 좋아한다”고도 덧붙였다.
정주리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보니, 마음이 여유로워졌다”며 “이 생활이 나에게 맞나 보다. 다들 얼굴이 편안해졌다고 하더라. 하지만 이제는 나가서 돈을 좀 벌고 싶다”고 근황과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정주리는 지난 3일 방송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김지우, 정시아, 이윤지와 함께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대중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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