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전화 한 통에 달려왔다. 그것도 떡볶이부터 고추장, 달걀프라이, 콩나물 등 갖가지 음식을 싸들고 말이다. ‘해피투게더3’로 다시 본 의리의 스타들이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500회를 맞아 ‘반갑다 친구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MC들은 친분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잠깐 나와달라”는 부탁을 했다. 특히 비빔밥과 김밥 재료, 분식 메뉴를 가지고오라는 미션까지 수행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조인성이었다. 시청자가 보고 싶은 스타 TOP3로 꼽혀 지석진이 섭외한 조인성. 그와 전혀 친분이 없음에도 “갈게요”라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감동을 안겼다. 뿐만 아니었다. 미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반전 예능감을 보여줬다.
아이유 역시 ‘팔레트’로 1위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박명수의 전화를 받고 택시 타고 강남으로 날아온 것. 특히 “떡볶이를 사다달라”는 박명수의 부탁에 떡볶이를 공수하기 위해 강남 한 복판을 활보하며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두 사람 뿐만 아니었다. 약속이 있음에도 엄현경의 전화를 받고 한달음에 달려온 최윤영, 조보아와 달걀프라이를 하기 위해 전집에 가서 직접 부탁까지 해 온 송재희. 결혼식 전날임에도 흔쾌히 나온 오상진 등 ‘해피투게더3’로 몰랐던 의리가 발견된 순간이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해피투게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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