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강경준과 결혼 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장신영. 장신영은 ‘동상이몽2’에 출연하면서 큰 결단을 내렸다. 아들 공개가 그것이다.
장신영은 2006년 결혼해 2007년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에 이혼해 강경준과 결혼하기 전까지 11년 넘게 아들을 키웠다. 강경준과 연애하며 아들과 함께 있는 모습은 자주 공개됐지만, 대부분 뒷모습이나 목격담이었다.
그랬던 장신영이 강경준과 결혼 후 ‘동상이몽2’에 출연하며 아들을 공개한 데 대한 대중의 의견은 분분하다. 아들이 사춘기를 앞둔 데다 재혼 가정의 자녀로 상처를 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장신영·강경준 부부의 ‘동상이몽2’ 관련 기사엔 최근 아들 공개에 대한 지적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예능 베테랑 제작진이 모르지는 않았을 터. 28일 서울 영등포 더 스테이트 호텔 2층 뚜스뚜스에서 진행된 SBS 상반기 예능본부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동상이몽2’ 담당 최영인 CP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강경준·장신영 부부가) 다시 출연한다면 아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면 안 하는 게 낫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최 CP는 “장신영이 결혼 전엔 불안한 모습이 있었는데, 결혼하고서 편안해지고 보기도 좋아졌다”면서 “강경준이 결혼 전부터 (장신영 아들을) 아들처럼 대했고, (장신영 아들도) 강경준을 삼촌이라 부르면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방송에 이 모습이 나가면 훨씬 좋아 보일 거란 확신이 있었다. 우리나라 재혼 커플의 좋은 모델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영인 CP는 “방송에서 나왔지만, 강경준이 나중에 (아들이) 아빠라 부를 때 눈물이 날 것 같다 했는데, 정말 진심이다”라며 “아들의 출연에 대한 걱정이 있긴 했지만, 워낙 이들의 관계가 친밀하기 때문에 아들에게 플러스가 될 것 같단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당당하게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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