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인교진이 데뷔 19년 차이지만, 작품에 있어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인교진은 최근 신사동 마이라이브홀에서 진행된 KBS2 ‘저글러스: 비서들’ 종영 라운드 인터뷰에서 “최근 코믹한 캐릭터로 새롭게 사랑받고 있는데, 그간 기회가 없던 건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21살 때 데뷔해서 MBC 공채로 들어와서 단역으로 오래 활동했다”며 “아직은 작품을 선택할 역량이 안 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인교진은 뒤늦게 찾아온 스포트라이트에 그저 감사했다. 그는 “이렇게 오기까지 오래 걸렸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와이프(소이현)도 ‘오빠가 그간 가려져 있던 것이다’라며 칭찬해 줬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사생활 공개 부담에 대해서도 “직업적인 특성상,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취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지난 23일 종영된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드라마.
‘저글러스’에서 인교진은 YB애드 광고기획부 수장 조상무 역할로 분했다. 부사장 자리에 오르기 위해 남치원(최다니엘 분)을 견제하며 악행을 일삼다 몰락하는 인물이다. 인교진은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사랑받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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