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우정 정보훈 극본, 신원호 연출)에 출연한 이규형의 인터뷰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을 맡아 열연했다. 미워할 수 없는 다양한 모습에 반전 매력까지 발산, 시청자들의 최애 캐릭터로 거듭났다. 이에 따라 이규형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쏠렸다. 연관 검색어까지 화제가 됐을 정도.
연관 검색어로 ‘결혼’이 있는 것에 대해 이규형은 “제 이름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결혼’이 연관 검색어로 뜨더라. 왜 그런지 모르겠다. 아직 미혼이다. 결혼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연애는 하고 싶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쉽지 않더라. 20대와 30대는 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서른여섯 살이 됐는데, 그런 건 나이 먹을수록 더 어려워지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규형은 결혼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이었다. 그는 “결혼 생각은 물론 있다. 인연이 나타나면 바로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부모님이 6개월 만에 결혼하셨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만나고 3개월 만에 프러포즈했고, 3개월 준비해서 결혼하셨다고 들었다. 그 유전자를 제가 물려받았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현재 이규형은 혼자 살고 있다. 독립한지 5년째인 것. 그는 “서른 살 넘어서 독립을 하고 싶었다. 사실 독립적인 성향도 강했다. 성인된 이후에는 부모님에게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 돈이 필요하면 제가 막노동을 나가거나 연기학원 아르바이트를 해서 필요한 만큼 벌어서 쓰고 그랬다”고 알렸다.
이어 “대부분 제 전공을 살리는 일이었다. 입시생 레슨도 하고 그랬다. 다들 하는 거라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전공과 관련된 일이라 가르치면서 저 또한 배우고 리마인드했다”고 덧붙였다.
이규형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그는 “제 일상은 뭐 없다. 잘 돌아다니지 않는 스타일이다. 집에서 영화 보거나 장 봐서 요리 해먹기도 한다. 친구들 불러서 요리를 해줄 때도 있다”면서 평범한 일상에 대해서도 전했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드라마다. 지난 18일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엘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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