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런닝구’ 팬미팅에서 멤버들이 약 3개월 간 준비한 무대들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스파이가 누구인지 점점 궁금증을 높였다.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9주년 특집으로 준비된 팬미팅 ‘런닝구’의 현장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스파이가 누구인지 추리를 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관객들은 이미 스파이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멤버들은 그가 누구인지 찾아야 하는 것. 스파이의 지령은 ‘열정적으로 하기’. 멤버들은 각각 개별 무대를 하고, 관객 함성 데시벨이 120이 넘으면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지난 주 단체 무대에 이어 펼쳐진 개별 무대. 그 포문을 하하와 스컬이 ‘당 디기 방’으로 열었다. 흥겨운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이끈 하하와 스컬은 ‘금요일과는 어울리지만 월요일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힌트를 지급 받았다.
두 번째는 지석진과 송지효의 무대였다. 연습 당시 지석진은 송지효를 향해 “왜 이렇게 어려운 곡을 골랐냐”고 걱정했다. 두 사람이 선곡한 노래는 화사와 로꼬의 ‘주지마’.
지석진과 송지효는 블랙 옷을 입고 섹시 메이크업을 한 채 무대에 섰다. 고혹적인 분위기가 풍겼다. 두 사람은 노래의 가사에 맞춰 무대에서 와인을 따르기도 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지석진과 송지효는 뜨거운 호응 속 무대를 마쳤다. 이들은 ‘스파이는 카페는 좋아하지만 식당은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힌트를 얻었다.
세 번째는 ‘막내 라인’ 이광수, 전소민, 양세찬이 꾸몄다. 쿨의 ‘해변의 여인’을 선곡한 이들은 상큼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광수는 메인 보컬로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아시아 프린스’다운 멋진 매력을 발산했다.
무대를 마치고 세 사람은 ‘굴’이라고 팀명을 소개했다. 특히 이광수는 “방송이 9월로 알고 있는데 여름 노래를 불렀다. 우리의 잘못이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스파이는 공과 함께할 수는 있지만, 주사위와는 함께할 수 없다’는 힌트를 받았다.
네 번째는 ‘능력자’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은 ‘알라딘’ OST ‘Speechless’를 불렀다. 미성을 뽐낸 김종국은 이날만큼은 능력자가 아닌 24년차 가수였다. 김종국은 지석진 송지효와 같은 ‘스파이는 카페는 좋아하지만, 식당은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힌트를 뽑았다.
다음 무대는 유재석과 하하의 스페셜 스테이지였다. 두 사람은 유명 작곡가 임광욱에게 곡을 받았다. X세대를 겨냥한 노래로 ‘Hollywood’. 멤버들은 노래가 좋다고 감탄했고, 유재석과 하하는 따로 남아 녹음하고 연습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슈퍼-X’라고 팀을 결성한 두 사람은 드디어 무대를 공개했다. 의상부터 차별화된 유재석과 하하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X세대 댄스 퍼레이드를 펼쳐 호응을 이끌었다. 두 사람도 ‘스파이는 카페는 좋아하지만, 식당은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힌트를 받았다. 하하는 단번에 누군지 알겠다고 말했다.
1부를 마치며 멤버들은 스파이 추리를 했고, 2부의 시간이 왔다. 2부는 콜라보 무대와 단체 무대가 준비돼 있다. 첫 번째로 지석진, 이광수, 에이핑크가 나섰다. 이들의 팀명은 ‘핑코빛’으로 ‘Party’를 불렀다.
이광수와 지석진은 에이핑크와 함께 핑크 의상을 입었다. 두 사람의 아이돌 도전기를 보는 듯 했으며, 걱정과 달리 에이핑크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흥겨움을 안겨줬다.
이들이 받은 힌트는 ‘스파이는 종종 커피를 산다’. 이광수는 “오늘 (전)소민이가 커피를 샀다”면서 전소민을 의심해 눈길을 끌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