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아르곤’ 김주혁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극본, 이윤정 연출)에 출연한 김주혁의 인터뷰가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김주혁은 극중 앵커 김백진 역을 맡았다.
2013년 ‘구암 허준’ 이후 4년 여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김주혁. 그는 “사실 힘들었다. 드라마는 무조건 힘들다. 8부작이었지만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면서 “찍기도 많이 찍었고, 대사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주혁이 ‘아르곤’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글이 좋았다. 그래서 선택했다. 8부작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보면 일부러 로맨스를 넣지 않고, 억지스럽지도 않았다. 과한 부분이 없었다. 있으면 제작진과 상의해서 자르기도 했다. 억지스러움을 없애려 했다. 드라마스러운 말을 정리한 정도였다. PPL도 없었다. 얼마나 좋으냐”고 덧붙였다.
또한 김주혁은 “사실 ‘아르곤’이 16부작이었다면 솔직히 고민했을 거다. 힘들 걸 뻔히 알기 때문”이라며 “그 힘든 것이 몸이 힘들고 그런 것보다 시간이 없고 쫓겨서 이만큼 보여줄 걸 다 못 보여주는 것이 싫다. 내 살 깎아 먹기 하는 것이 싫다”고 밝혔다.
한편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다. 지난 26일 종영했다 .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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