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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박병은 “연기, 할수록 재미…강박도 없어졌다” [인터뷰]

박귀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박병은이 연기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 연기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윤난중 극본, 박준화 연출)에 출연한 박병은의 인터뷰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박병은은 극중 소개팅 어플 대표 마상구 역을 맡았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박병은. 이전에 보여줬던 악인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코믹하면서도 로맨틱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에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까지 쏟아졌다.

박병은은 “이번 작품은 모든 것이 편했다. 현장 가는 것이 즐거웠다. 원래 작품 끝날 때 시원섭섭한 마음이 있는데, 지금은 짠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그런 마음이 더 크더라. 현장에서 즐겁고, 편하고, 애정을 가지고 했기 때문인 거 같다”고 말했다.

영화 ‘암살’과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그리고 KBS2 ‘추리의 여왕’ 등이 박병은의 악역 대표작. 그는 “그동안 센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날이 서 있고, 조금 더 그런 캐릭터에 대해 강박을 가졌다”며 “악역 할 때는 현장 가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병은은 악역에 대한 애정도 넘쳤다. 그는 “모든 배우들이 느끼는 거 같다. 폭력을 쓰거나, 욕을 하거나, 더 나아가서 연쇄 살인범이 되는 건 현실에서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이다. 그런 걸 할 때 분명히 카타르시스가 있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재밌어 하고, 즐거워해주는 것에서도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알렸다.

이어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려고 한다. 혼자 돌아다니고, 혼자 여행가고, 낚시 하고, 평소에도 신기한 캐릭터를 보면 담아 두려고 한다. 배우라는 직업이 개인적으로 이렇게 재미있다. 40대가 된 지금 생각해보면 2, 30대 때 보다 더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전후로도 많은 것이 바뀌었다. 박병은은 “계속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싶고, 그것을 뿜어내고 싶다. 예전에는 작품 들어가면 부담감이 컸다. 내 스스로 잘 해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하고 그런 강박이 없어졌다. ‘현장도 즐겁게 즐기면서 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 연기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강박을 이제는 한시름 놓았다. 앞으로는 센 역을 하더라도 놓으면서 할 수 있는 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유쾌한 매력의 박병은은 예능에도 어울려 보인다. 당사자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예능 출연 제의는 가끔 들어온다. 하지만 지금은 내 에너지를 연기에 쏟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예능 가면 즐겁게 할 자신은 있지만, 그걸 배우로 내 캐릭터를 만들고 작품에 쏟고 싶다. 점점 더 연기에 욕심이 난다. 캐릭터를 잘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답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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