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염정아가 실제 아내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의 염정아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를 강제로 공개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지'(파올로 제노베제 감독)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 ‘장화,홍련’, ‘오래된 정원’, ‘카트’, ‘장산범’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자신만의 결이 담긴 연기를 펼친 염정아는 이번 작품에서 문학에 빠진 가정주부 수현 역을 맡았다.
수현은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인 변호사 남편 태수(유해진), 세 아이 육아 스트레스 해소차 시작된 SNS 문학반에서 친구도 만들고 남다른 재능도 발견하게 되는 인물. 염정아는 기존 차가운 이미지를 벗고 엉뚱한 듯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다.
염정아는 극중 캐릭터에 대해 “다소 답답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내 또래에서는 수현처럼 사는 아내들이 많다. 그런 점에서 공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 염정아는 “나역시 남편에게 많이 맞춰주는 타입이다. 어느 순간 서로 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더라. 말 하나도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 휴대전화 비밀번호 패턴도 서로 알고 있지만, 부러 훔쳐보진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영화 ‘역린’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월 3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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