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가 묵음 오열 연기를 선보인다.
이연희는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이희명 극본, 백수찬 연출)에서 주방보조 5년 차 정정원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성해성(여진구)과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들면서 레스토랑 대표 차민준(안재현)의 일방통행 애정을 받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이연희는 여진구와 12년 만에 불꽃놀이 구경을 약속,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던 바. 하지만 불꽃놀이 당일, 레스토랑에 갑자기 밀려온 작업 때문에 늦게까지 야근을 해야 했고, 이후 성해성을 만나기 위해 뛰어나간 정정원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한 차민준 때문에 응급실에 남게 됐다.
9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심란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쏟고 있는 이연희의 모습이 담겼다. 차가운 레스토랑 바닥에 주저 앉아 괴로워하던 그는 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흘리고는 이내 오열한다.
지금까지 털털하고 해맑은 모습만 보인 정정원. 그러나 애잔한 눈물을 드리운 모습이 공개됐기에 그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이연희는 대본을 보며 감정에 몰두했다. 현장 한켠에 자리를 잡은 그는 오로지 정정원의 아픔에 집중했고, 촬영 시작 3초도 지나지 않아 눈물을 뚝뚝 떨궜다. 말 한마디 없이, 미동조차 없이 조용한 눈물을 흘려내는 이연희의 모습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아이엠티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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