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김정민과 커미스미스 대표 S씨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김정민은 S씨를 공갈 미수에 이어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했다. 또한 S씨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조정 기일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정민 변호인 측은 이 민사소송 또한 협박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갈등의 핵심은 교제 비용과 협박 여부다. S씨의 주장은 김정민이 썼다는 금액에, 김정민의 주장은 S씨의 협박과 진위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씨는 교제 기간 동안 지출한 10억원 중 7억원을 돌려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정민은 S씨의 협박으로 1억 6천만원을 이미 돌려줬으며, 선물로 받은 57점의 물건들을 수차례에 걸쳐 모두 돌려줬다고 밝히고 있다.
다음은 김정민 측 변호인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김정민은 왜 S씨에게 결별을 요구했나
그 동안 (김정민이) 밝힌 부분이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S씨의 프라이버다.
-S씨가 김정민에게 비디오를 유포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는데 증거가 나왔나
경찰이 S씨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밝히기 힘들다.
-협박과 관련된 건 문자 외에 무엇이 있나.
언론에 공개된 협박 문자와 관련된 사진 등이 있다.
-S씨가 제기한 민사 소송 내용은 정확히 무엇인가.
S씨의 주장은 김정민과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고, 그래서 많은 교제 비용을 썼다는 것이다. 결혼할 줄 알고 데이트 비용을 많이 썼는데, 결혼을 안 하게 됐으니 돌려 달라는 요지다. 그 액수가 10억원이고, 그 중에서 7억원을 돌려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민사소송 또한 협박의 일부로 보고 있다. 적법한 형식을 빌려 또 다른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민이 10억원을 쓴 것인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 S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S씨는 김정민이 10억원을 썼다고 주장만 뿐 관련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막연하게 ‘여행비용 2억원’이라는 식이다. 하지만 관련된 구체적인 증거는 제출하지 못했다. 내용은 밝히지 못하고 주장만 하고 있을 뿐이다.
-S씨에게 1억 6천만원은 왜 돌려줬나.
협박이 있어서 준 것이다. S씨는 10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어딘가에서는 20억원을 썼다는 식의 무분별한 보도가 계속 되고 있다. 심지어 어떤 매체는 김정민이 S씨에게 10억원 상당의 침대를 받았다고 하더라. 실소를 금치 못했다. S씨의 주장이 언론에 무차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김정민은 S씨에게 1억 6천만원을 비롯해 교제 기간 동안 선물 받은 57점의 선물들을 모두 돌려줬다.
-뒤늦게 고소를 한 이유는
(사건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김정민은 허위 주장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다.
-김정민의 상태는 어떤가.
말 그대로 멘붕이다. 심리적으로 지쳐있고, 무척 힘들어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민·형사소송이 진행되나
S씨는 우선 기소된 형사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하든, 유죄를 인정하든 관련된 재판이 진행될 것이다. 그동안 S씨가 한 인터뷰,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된 상태라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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