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찬욱 감독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25일(현지시각)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 명단을 공개했다.
심사위원장은 ‘내 어머니의 모든 것'(99), ‘그녀에게'(02), ‘귀향'(06)의 스페인 출신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맡는다.
한국인으로는 박찬욱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 경쟁 진출작 ‘아가씨’에 이어 2년 연속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박찬욱은 ‘올드보이'(04)로 칸 심사위원대상을, ‘박쥐'(09)로 심사위원상을 받으며 ‘칸느 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한국인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이 된 것은 고(故) 신상옥 감독, ‘밀양’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에 이어 네 번째다.
이외에도 배우 윌 스미스(미국), 제시카 차스테인(미국), 판빙빙(중국), 영화감독 아네스 자우이(프랑스), 마렌 아데(독일), 파올로 소렌티노(독일), 작곡가 가브리엘 야드(프랑스)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한편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한국영화로는 ‘옥자'(봉준호 감독)와 ‘그 후'(홍상수 감독)가 경쟁에, ‘클레어의 카메라'(홍상수 감독)가 스페셜 스크리닝에,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과 ‘악녀'(정병길 감독)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및 칸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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