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배우 전종서가 신인으로서 마음가짐을 전했다.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의 유아인은 18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칸 마제스틱 비치호텔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유아인), 벤(스티븐 연), 해미(전종서)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 한 사건을 그린 작품.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 ‘시’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버닝’은 지난 16일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영화지 역대 평점을 기록, 황금종려상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전종서가 연기한 해미는 평범함과 자신만의 특별함을 동시에 갖춘 스물일곱 살 청춘이다. 믿으면 실재한다고 생각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고양이를 종수(유아인)에게 맡기고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 뒤 의문의 남자 벤(스티븐 연)과 함께 돌아온다. 당돌함과 순수함을 오가는 신비로운 인물이다.
전종서는 “잘 모르고 서툴렀다고 말씀드리기엔 힘들 것 같다. 직업의식을 가져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종서는 “내 시간으로 통찰한 것을 내 연기를 통해 말하고 공감하고 싶다. 그 안에 제 진심을 항상 담고 싶다. 단순히 어떤 척, 쇼를 하고 싶진 않다”라며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연기를 통화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71회 칸영화제 폐막식은 19일 오후 7시 열린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영화 ‘블루 재스민’, ‘캐롤’의 케이트 블란쳇이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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