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자칭 ‘연알못’ 로운이 연애 감정 연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29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에서는 SBS ‘여우각시별'(강은경 극본, 신우철 연출)에서 은섭 역을 맡은 로운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로운은 ‘여우각시별’에서 보여준 자신의 연기 점수에 대해 ’30점’을 줬다. 이어 그는 “사실 기자님들이 오늘 많이 와주신 것도 제가 그만한 연기 보여드렸나 생각이 든다. 작가님, 감독님 만들어주신 은섭이 표현했나 안 했나 촬영하면서 부담스러워지더라. 내가 못하고 있는 느낌 들어서 제 스스로 만족하냐 못 하냐 질문 들어왔을 때 만족 못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운은 로맨스 연기가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과거 ‘선다방’ 제작발표회에서 로운은 ‘연알못’이라고 자신을 표현하기도. 그는 “일단은 그 연애 감정이나 사랑의 감정을 좀 알았더라면 여름이를 대하는 것이 좀 더 진지하고 깊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켜보는 눈빛이라든지 뒤에서 보내는 눈빛이라든지 말로는 하지 못해도 하는 것이 깊어지지 않았을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닮은점에 대해 묻자 로운은 “말도 많고 잘 웃는 편인데, 이성을 대할 때 모습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은섭이는 친구로 두면서 슬쩍 슬쩍 들어가지 않냐. 저는 그렇게 못하는 스타일이어서 지켜보는 그런 성격이어서 그게 조금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애 경험 1번 있는데, 그때도 그분과 거리를 두면서 오랜 시간을 갖다가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면 말하는 것 같다. 친구로 오래 두고 있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운은 ‘여우각시별’에서 인천공항 계류장 운영팀 직원 고은섭 역을 맡아 한여름(채수빈)을 좋아하는 ‘남사친(남자사람친구)’으로서 사랑과 우정 사이의 미묘한 감정연기를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