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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배우 고규필이 데뷔 26년 만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 출연작마다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SBS ‘열혈사제’부터였다. 편의점 알바생 오요한으로 분한 그는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 사망을 조사하는 김해일(김남길 분)을 도왔다. 또한 중요 장면마다 빠짐없이 등장해 웃음을 책임졌다.
방영하는 내내 고규필의 인기는 주연배우들 못지 않았다. 극중 오요한이 항상 휴대했던 대왕모카빵의 판매처가 공개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려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였다.

‘열혈사제’가 끝나자마자 고규필은 MBC ‘검범남녀 2’에 출연했다. 지난해 시즌 1에 이어 국과수 법의조사관 장성주 역으로 백범(정재영 분)을 보필했다. 긴장감을 담당했던 백범과 달리, 장성주는 웃음을 유발하며 극적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현재 방영중인 SBS ‘배가본드’에서는 비행기 테러로 아내를 잃은 박광덕을 소화하고 있다. 극 중 차달건(이승기 분)과 함께 유가족 대표로 테러 진상규명 호소에 나서는가 하면, 눈물샘을 자극하는 애절한 감정연기를 펼쳤다.

이와 함께 생애 첫 고정 예능인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열혈사제’에서 인연을 맺은 김남길의 추천으로 횡단열차에 몸을 실은 고규필은 사소한 행동이나 표정만으로 웃음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현지 기차역에서 구입한 소시지 빵을 한 입 먹고 잔뜩 인상 쓴 장면이 있다. 늘 배고프다고 말하지만 의외로 까다로운 입맛을 갖췄기 때문. 그의 실감나는 반응에 동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리고 땀을 뻘뻘 흘리며 처음 도전하는 고기 굽기와 그의 16:8 간헐적 다이어트 또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시베리아 선발대’를 연출한 이찬현 PD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규필의 존재감은 프로그램 전체에 활력을 줬다. 거침없는 솔직한 화법과 꾸밈없는 리액션이 여행 내내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큰 이슈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규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오름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김남길 씨의 추천으로 우연히 출연했을 뿐인데, 생각 이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이 좋게 봐주신 덕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2019년, 고규필은 다음달 공개되는 영화 ‘감쪽같은 그녀’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활약상을 이어간다.
매니지먼트 오름 측은 “‘감쪽같은 그녀’에서는 박선생(천우희 분)을 짝사랑 하는 동광 역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사랑의 불시착’에선 윤세리(손예진 분)를 수행하는 홍보팀장 역을 맡아 비중이 크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tvN, ‘시베리아 선발대’ 방송화면 캡처 / 그래픽= 계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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