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결국 맞았다. 문희준, 소율의 2세 소식 말이다. 아니라던 임신, 당장 이번 주 새 생명이 태어난다.
8일 문희준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 딸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2세 소식. 마땅히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의아함이 함께 뒤섞이고 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고 두 사람은 “속도위반이 아니다”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열애 7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결심한 문희준과 소율. 워낙 갑작스러운 소식이었기에 “임신을 해 결혼을 서두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질 수밖에 없었다. 펑퍼짐한 소율의 웨딩드레스 역시 이 의혹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런 의심에 대해 부인, 혹은 침묵을 일관해왔다. 문희준의 소속사 측은 임신 소식을 숨긴 것에 대해 “새 생명 탄생을 위한 조심스러운 배려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결혼 전 생긴 아이의 소식, 꼭 감추는 것이 배려인 걸까.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물론 아직 우리 사회는 혼전 임신에 대해 너그럽지 않다. 아니, 불편한 시선이 먼저다. 하지만 어차피 알려질 사실,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 되묻게 된다.
앞서 이동건, 조윤희 커플은 결혼 소식과 2세 소식을 함께 전했다. 쉽지 않았을 고백이지만 두 사람은 속시원히 사정을 말하고 응원을 받았다. 문희준, 소율 부부와는 대비되는 상황이다.
물론 문희준, 소율이 언급한 ‘새 생명 탄생을 위한 배려’가 어떤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처럼 출산을 며칠 앞두고 전한 2세 소식. 실망감은 그대로 팬들에게 전해졌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희준 소율(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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