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컬투 정찬우의 아픔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황장애로 남몰래 앓아온 정찬우.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5일 컬투 정찬우는 SBS 파워FM ‘컬투쇼’를 통해 공황장애를 알렸다. 정찬우는 “죄송하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 일단 쉬어야 할 것 같다. 방송을 내려올 것. 정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찬우는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에서 즐거움을 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방송을 쉬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찬우의 소속사 컬투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역시 “정찬우 씨가 공황장에 때문에 힘들어하셨다. 최근 증상이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정신적으로 힘들어하시더라”면서 “정찬우 씨와 계속 얘기를 해봤는데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일단 쉬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 오늘 기점으로 방송, 라디오 모두 잠정적으로 쉬게 됐다. 건강이 괜찮아지면 복귀할 것”이라고 알렸다.
정찬우의 갑작스런 활동 중단, 팬들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정찬우가 그동안 아픔을 감추고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기에 충격은 컸다. 아무도 그의 아픔을 몰랐던 것.
정찬우는 2006년 5월 1일부터 시작해 12년 동안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부터 KBS2 ‘안녕하세요’, SBS ‘영재발굴단’까지. 밝은 미소와 여유로운 입담으로 청취자,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던 정찬우. 그의 공황장애 진단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건강상의 문제로 방송가를 떠나는 정찬우. 그의 건강을 바라는 응원 물결이 잇따르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정찬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