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연일 화제 송에 방송 중인 ‘SKY캐슬’이 마지막까지 촘촘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배우 조재윤이 이를 확신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에서는 배우 조재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조재윤이 맡은 우양우는 위로 누나가 넷에 아버지가 환갑에 어머니가 쉰에 얻은 늦둥이 아들. 공부까지 잘했으니 평생 우쭈쭈 떠받들려 살아온 나이 먹은 철부지다.
외래진료나 하며 오십견에 시달리는 중년여자들과 수다나 떨고 싶은 맘이 굴뚝이고 아무리 봐도 자신은 유전자가 ‘아줌마’로 세팅된 남자이지만 주남대 출신한테 묘한 우월감과 소외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강준상을 사수로 모시고 있어 눈치를 보는 인물이다.
특히 ‘SKY캐슬’은 연출, 대본, 배우들이 연기 3박자가 어우러지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SKY캐슬’은 최고 시청률 22.3%까지 달성하며 역대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조재윤은 이런 인기에 대해 “실감이 안 나요. 사실 비중은 많지 않지 않아요. 한서진, 강준상 가족을 중심으로 주변 가족의 이야기로 파생되는 거예요. 저는 만나는 사람 두 사람 밖에 없어요. 제 와이프 찐찐이와 강준상 이요. 이렇게 사랑 받을 줄 몰랐어요. 작품이 잘 되면 주변에서 연락이 오는데 ‘SKY캐슬’도 그랬어요. 함께 활동하고 있는 톱스타들이 문자가 와서 ‘재밌게 보고 있다’, ‘혜나 누가 죽였나’ 등을 물어봐요. 정려원도 금요일, 토요일 밤마다 전화가 와요”라고 털어놨다.
특히 ‘SKY캐슬’의 인기가 의미 깊은 것은 1%대 시청률에서 시작해 22.3%까지 달성했기 때문. 이에 대해 조재윤은 “‘SKY캐슬’1~2회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재밌었어요. 그런데 시청률이 1% 대가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2회 때 엄청난 스코어로 올라갔다. 그래서 잘 될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추적자’, ‘태양의 후예’ 등을 보면 잘 되는 드라마는 팀워크가 좋아요. ‘SKY캐슬’ 역시 그래요”라고 ‘SKY캐슬’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조재윤은 “22%를 넘었을때 골 넣었을때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맛있는 커피를 마셨을 때 그 느낌이요. 은은함 속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 미소를 짓고 있더라고요”라고 그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목표 시청률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저희가 내기를 했어요. 저는 마지막회에 28%가 나올 거라고 했어요. 대본을 봤는데 충분히 그 정도는 나올 것 같아요. 19부 대본을 보고 25%는 넘겠다고 생각했어요. 20부 대본은 더 재밌어요. 끝까지 궁금고 끝까지 재밌어요”라고 앞으로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조재윤이 우양우로 열연 중인 ‘SKY캐슬’은 25일 결방 후 2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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