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황동주가 결혼을 소망했다. 그의 나이 올해 마흔넷. 동안이긴 하지만 흘러가는 세월에 걱정이 느는 건 사실이다.
황동주는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순서 없이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흔히 연애-결혼-출산을 일반적인 순서처럼 여기지만 황동주는 사랑하는 사람이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상대와의 연애라면 임신부터 해도 상관없다는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하지만 마흔이 넘은 그에게 출산 역시도 고민되는 점이 아닐 수 없다. 황동주는 “요즘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게 제 욕심으로는 아이를 낳고 싶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또 망설여지는 부분 때문이에요. 아이 입장에서 부모의 나이가 많으면 얼마나 걱정되겠어요. 예전에는 결혼에 대해 조급함만 있었는데 이제는 조급함과 어느 정도 포기하는 마음도 생겼어요”라고 밝혔다.
배우 생활 초창기 황동주는 드라마 주조연 상관없이 고정 연기자로만 들어가는 게 꿈이었다. 그런 그가 일일극과 주말극 주조연까지 꿰차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황동주는 “주인공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제 꿈은 이룬 거나 마찬가지예요”라면서도 “그런데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요. 왜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캐스팅될 때 더 욕심을 부리게 되는지. 어찌 보면 안정적인데. 욕심이 없으면 발전도 없겠지만 길게 보고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만나서 생활하려면 제가 안정이 돼야 하는데 어디까지가 안정적인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라는 고민도 덧붙였다.
한편 황동주는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한성식으로 열연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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