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천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이 명장면을 공개했다.
# 성주신과 해원맥, 덕춘의 강렬한 첫 만남
이승의 명장면은 허춘삼 할아버지를 저승에 데려가기 위해 이승으로 내려온 해원맥, 덕춘과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를 지키는 성주신의 첫 만남이다. 1부의 쿠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던 성주신다운 강렬한 첫 등장이었다는 평이다. 강력한 힘으로 덕춘을 단박에 제압한 성주신과 천 년 동안 망자들의 호위를 담당한 일직차사 해원맥이 불꽃 튀는 액션을 보여준다. 특히 해원맥은 전광석화처럼 순간이동을 하며 성주신을 공격해 그 어느 장면보다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였다.
# 강림X염라대왕 숨막히는 재판
2부의 지옥 재판도 1부 못지 않게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마지막 재판이 벌어지는 살인지옥에서 염라는 강림에게 재판의 증인으로 소환당한다. 그리고 강림은 뜻밖에도 염라에게 천 년 전의 일을 물으며 재판을 이어간다. 수홍의 환생과 강림의 차사직을 내건 재판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관객들을 끌고 가며 급이 다른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한다.
# 해원맥과 덕춘의 만남, 그리고 시작된 인과 연
천 년 전 과거에서는 해원맥과 덕춘의 만남이 명장면으로 꼽혔다. 이들의 만남은 천 년 전에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과거 하얀삵으로 불리던 고려 최고의 무사 해원맥은 위기에 처한 덕춘의 목숨을 구해줬고, 덕춘이 보호하는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을 준다. 서로의 비밀을 알지 못한 채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이들의 모습은 관객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천 년 전 시작된 인연의 고리는 기억이 지워진 채 현재까지 이어졌고, 하나둘씩 밝혀지는 이들의 이야기에 관객들은 눈을 뗄 수 없게 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스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