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이영자 씨가 제 이상형이에요”
이 한마디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줄 몰랐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한 한마디가 순식간에 ‘황동주 이영자 커플 성사시키기’로 번졌고, 급기야 황동주는 KBS2 ‘안녕하세요’까지 출연하게 되면서 이상형 이영자와 만나게 됐다.
순수하게, 대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마음이 20여 년 만에 전해졌는데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에 황동주가 난감해졌다. 황동주는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안녕하세요’ 출연 뒷이야기를 전했다.
황동주는 “이제 저만 보면 이영자 씨에 대해 물어봐서 민감한 부분이 됐다. 저보다 선배이시고, 심지어 같은 업종에 계시는 분이지 않느냐. 저는 순수한 마음으로 팬이었다고 얘기한 건데 이렇게 이슈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분의 의사와 상관없이 제 얘기 때문에 이름이 거론되니까 너무 죄송하다. 괜히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시는 것 같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제가 욕을 먹는 건 상관없다. 팬이고 이상형이라는 건데 핑크빛으로 보도가 되니까 더 죄송한 마음이 있다. 그분도 이상형이 있을 텐데. 지금도 제가 좋아하는 분이긴 하나 내용이 부풀려지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상형 발언 후 황동주는 ‘안녕하세요’에서 이영자와 만났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자 선배가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실제로 만나 뵈니 더 좋은 분이더라. 기사도 보고 있고, 지금보다 더 잘 됐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영자 씨 발언 후 댓글에 ‘빚이 많냐’고 하던데. 저 빚 없다. 먹고 사는데 지장 없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이제 인터뷰를 끝으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동주는 최근 종영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한성식으로 열연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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