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4대 보험이 가입돼있고, 월급을 받는 가수다. 심지어 국적은 일본이다. 한국이 너무 좋아, 한국에서 아이돌로 데뷔해 솔로가수까지 도전한 유키카를 만났다.
유키카(YUKIKA)는 지난 22일 첫 솔로 싱글 ‘네온(NEON)’을 발매했다. 레트로 감성을 담은 곡으로 유키카가 좋아하는 시티팝 장르를 택했다.
◆ 오디션에 강한 유키카
사실 유키카는 이번이 완전한 처음은 아녔다. 걸그룹 리얼걸프로젝트 출신으로 아이돌 경험이 먼저였다. 2016년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 – 꿈을 드림’ 오디션에 합격한 유키카는 국내 리얼걸프로젝트(Real Girls Project) 멤버로 활동했다. JTBC ‘믹스나인’에도 참가했었다.
TV리포트 인터뷰에서 유키카는 “한국에 온지는 2년 반 정도 됐다. 원래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관련 준비를 하다가 걸그룹 도전 기회가 왔다. 한국어는 또래 친구들과 숙소생활을 하면서 빨리 늘었다. 특히 ‘믹스나인’ 출연으로 가수에 대한 꿈이 커졌다. 올해 안에 실시간 검색어 1위도 해보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걸그룹과 다른 솔로가수로 유키카는 다양한 매력 어필을 꿈꾸고 있다. 특히 일본인 솔로가수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 유키카는 자신감이 더 커졌다.
유키카는 “절 보면 신기해하실 것 같다. 저만의 친근함이 있다. 외국인이지만, 아재입맛이라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한국어 소통으로 무리없다. 웬만한 한국어를 다 알아듣는다. 나이는 27살이다(웃음)”고 쑥스러워했다.
◆ 한국에 정착한 유키카
걸그룹 활동당시 ‘춤 쓰레기’라고 불렸다는 유키카. 하지만 솔로가수를 준비하며, 보컬과 안무를 부지런히 연습했다고. 일본 잡지 오디션 우승자 출신으로 표정이나 포즈는 수월하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사회 생활한 덕에 한국에서의 활동도 특별히 어렵지 않다고.
유키카는 “앞으로 예능도 하고 싶다. 먹방을 좋아해서 ‘한끼줍쇼’, 적응력이 좋아서 ‘정글의 법칙’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실 텐데, 제가 활동하면서 친근하게 바꾸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여성 팬들에게는 “언니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남성 팬들에게는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했어요”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유키카.
유키카는 게임회사가 론칭한 회사에 소속됐다. 그 덕에 다른 가수들과 다른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4대 보험에 가입됐고, 월급을 받고 있다고 했다. 각종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를 선물받았다.
“이런 회사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저도 신기하고 감사해요.(웃음) 제가 꾸준히 노래를 발표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저희 회사 대표님이 음악을 하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한국에서 쭉 살고 싶거든요. 한국에 제 집을 마련할 때까지 열심히 하는 유키카가 되겠습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에스티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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