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세계를 사로잡은 거장들에겐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페르소나가 있다.
먼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세 번째 살인’을 통해 재회하며 다시 한번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당시부터 후쿠야마 마사하루를 염두에 두었을 만큼 남다른 애정을 가졌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눈빛만으로 압도적인 긴장감을 이끌어내며 ‘세 번째 살인’에서 최고의 인생 연기를 펼쳤다.
‘세 번째 살인’을 통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뮤즈로 등극한 히로세 스즈도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이어 다시 한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전작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던 스즈 캐릭터를 뛰어넘어, 내면의 아픔과 비밀을 간직한 사키에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탄탄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거장 감독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배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다. ‘갱스 오브 뉴욕’ 작품을 시작으로 이후 ‘디파티드’, ‘셔터 아일랜드’ 등 여러 작품들을 함께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사이이다.
‘봉테일’로 불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에게도 송강호라는 배우를 빼놓을 수 없다.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괴물’, ‘설국열차’까지 뜨거운 호흡이 빛을 발하는 작품을 완성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기발한 상상력의 천재 감독 팀 버튼과 환상의 콤비인 조니 뎁을 들 수 있다. ‘가위손’으로 처음 함께한 팀 버튼과 조니 뎁은 최근 작품인 ‘거울나라의 앨리스’까지 많은 작품을 통해 호흡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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