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신인배우 스테파니 리가 MBC 드라마 ‘검법남녀’ 촬영을 모두 마쳤다. 미모와 지성을 두루 갖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 역할을 맡아 잘 소화해냈다. 최근 스테파니 리를 만나 ‘검법남녀’를 끝낸 소감을 들어봤다.
-드라마 종영 소감이 궁금합니다.
‘검법남녀’가 끝난 지도 몇 주가 흘렀네요. TV에서 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쉬워요. 무엇보다 촬영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연기자, 제작진 모난 사람이 한 명도 없었거든요. 신기할 정도로 편하게 촬영했어요. 벌써부터 그립습니다.
-어린 시절 꿈이 약사라고 들었는데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예전에 저희 동네에 좋은 약국이 있었어요. 환경 덕분인지, 자연스럽게 약사의 꿈을 갖게 됐어요. 관련한 공부를 한 적은 없지만요. 드라마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하게 돼 정말 좋아요. 아쉬움도 없어요. 연기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스텔라 황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매긴다면요?
30% 정도인 것 같아요. 외적인 이미지 포함해서요. 스텔라 황과 열정은 비슷하지만, 성격은 많이 달라요. 저는 조용한 편이거든요. 스텔라 황을 정리하는 ‘48차원’ 표현이 어려웠어요. 잘할 수 있을지 고민스러웠고, 부담도 느꼈죠. 그래도 조금은 성장한 것 같아요. 연기력을 포함해 많은 부분에서요.
-시즌2를 기대할 것 같은데요.
시즌2가 가능하다면 정말 좋죠. 이이경 씨와 못다 이룬 로맨스 연기를 하고 싶어요.
-모델 출신인데, 몸매 관리 비결도 따로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훨씬 더 관리를 했어요. 지금은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해요. 실제로 모델 시절보다 15kg이 쪘어요. (몸매)비수기이기도 하고요. 이제는 살을 뺀다기보다는, 탄탄한 몸매를 보여드리려 해요.
-매력 포인트는 보조개일까요?
지금은 미(美)로 봐주시더라고요. 어렸을 때는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취미가 있다면요?
지금 꽂힌 건 연기에요. 연기와 함께 음악도 좋아하고 스포츠도 좋아해요. 애니메이션을 특히 좋아해요. 디즈니를 정말 사랑해요. 인어공주를 보러 도쿄 디즈니랜드에도 다녀왔죠. 이 폭염에 말이에요. 사실 스텔라 황 캐릭터는, 금발 머리가 설정이었어요. 제가 인어공주를 좋아해서 빨간 머리로 바뀌었죠. 노래방에 가도 디즈니 ost만 불러요.
-영어도 유창하고(스테파니 리는 교포 출신), 언젠가는 할리우드 진출이 목표겠네요?
아직은 많은 작품을 통해 경험을 쌓고 싶어요. 쉬고 싶지 않아요. 할리우드는 정말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죠!
-올해 남은 목표가 있나요?
새로운 작품을 빨리 만났으면 좋겠어요. 바로 다음 작품을 하고 싶어요.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나요?
제가 외모가 좀 튀는 편이잖아요. 그래서인지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싶어요!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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