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배우 이선균이 ‘기생충’을 향한 아들의 반응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기생충’의 주연배우 이선균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을 그린 이야기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선균은 극 중 부녀 관계로 호흡 맞춘 정지소와 7년 전 함께한 과자 광고 오랜만에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촬영 전 박사장 네 가족이 처음 만나 식사하는 자리에서 지소가 이야기를 꺼냈다”며 “(당시 지소가) 중학생이었고, 표정 연기를 매우 잘했던 아이였다”고 말했다.
정지소 때문에 이선균의 아들이 크게 오해한 사연을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이선균은 “어느날 ‘아빠’라고 부르는 지소를 보더니, 저 누나 누구냐며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TV를 잘 안 보다가 처음 보는 사람이 ‘아빠’ 호칭으로 불러서 많이 충격받은 것 같다. 아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애매했다”고 덧붙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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