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서정희 서동주 모녀가 ‘쩐당포’를 찾아 쩐고민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동안 여신 엄마’ 서정희와 ‘완벽한 엄친딸’ 서동주 모녀가 출연했다.
미국 5대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했던 화려한 스펙의 서동주는 연봉에 대한 질문에 “저희 회사가 5대 로펌 중에서도 초봉을 많이 주기로 유명한 회사였다. 저희는 초봉이 20만 달러(약 2억 1750만원)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일을 많이 시켰다. 아무래도 워라벨을 생각하지 않고 일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승률은) 이길 때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날 쩐 담보로 서정희는 만능 청소 도구들을 가져왔다. 서정희는 “저는 계속 청소를 한다. 잘 때도 머리카락 떼는 청소도구를 옆에 놓고 잘 정도다. 청소용품을 너무 사랑한다”고 말하며 청소기도 트렌드 별로 구입한다고 말했다.
또한 집 인테리어가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서정희는 “저희 집은 딱 들어오면 미니멀하게 보인다. 왜냐하면 수납으로 딱 가려놨다. 보이는 것에 관심이 없고 안보이는 걸 정리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이날 서정희는 딸의 귀국 첫 선물로 청소 용품이었다며 “딸이 청소를 미룬다. 가보면 속이 터진다”고 폭로했고 서동주는 “엄마가 우리 집은 포기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경제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던 서동주는 “사실은 1년 휴식기를 가지려고 귀국했는데 다시 한국 로펌에 취직을 했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든든한 딸의 경제력에 대해 “저도 열심히 키웠는데 제가 보상받고 싶지 않지만 의지할 수 있는 경제적 상황이 됐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 생일에 뭐 사달라고 하면 사주더라. 저는 그걸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동주는 “엄마가 가지고 싶은 것을 물으면 직접 모델명과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지 다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에 서정희는 “딸이 고민하며 힘들어할까봐 그런 것”이라고 말해 능청을 떨었다.
또한 서동주는 엄마 서정희에게 아직 정기적으로 용돈을 드리고 있지는 않다고 털어놨고 서정희는 자신의 노후대비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친정어머니에게 7년 동안 100만원 씩 용돈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정희는 딸에게 용돈을 달라고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서동주는 “저는 사실 돈을 잘 안쓰는 편이다. 명품이나 인테리어 같은 것에 관심이 없고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주식이나 가상화폐를 샀고 나중에 팔아서 집을 구입할 때 보태기도 했다”고 경제관념 역시 똑 부러진 모습을 보였다.
서정희는 본인의 씀씀이에 대해 “저는 솔직히 말해서 경제관념이 1도 없다. 제가 사실은 발레를 딱 10번 배웠는데 옷은 수석 발레리나 못지않게 구입했다. 발레복 입고 인증샷 찍고 나면 안한다. 발레에 이어 탱고를 배웠고 딱 세 번 했는데 옷은 선수급으로 구비했다”고 소비요정 면모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쩐당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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