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그룹 엑스원 출신 김요한의 연기자 데뷔설이 불거진 가운데, 대중의 반응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먼저, 대다수 팬들은 그의 새로운 행보에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엑스원 멤버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만큼, 앞으로의 꽃길을 응원하는 것. 연기자로 방향을 전환한다 해도, 엑스원 당시의 탄탄한 팬 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엑스원의 선배인 워너원의 경우 이미 박지훈과 옹성우는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바 있으며, 이들 역시 여전한 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다소 이른 선택이라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직 엑스원이 해체를 발표한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고, 프로젝트를 비롯해 솔로 데뷔까지 여러 가지 가능성들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검증받지 못한 연기력도 우려를 자아내는 이유 중 하나라는 것.
13일 김요한 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는 “‘학교2020’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른 드라마 제안이 3~4편 더 있기 때문에,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며 김요한의 ‘학교 2020’ 출연설에 대해 밝혔다. 이를 접한 대중의 반응이 양분화된 것. 특히 김요한이 속해있던 엑스원의 경우, 투표 조작 논란으로 지난 6일 해체를 발표한 가운데 11명 멤버들의 행보에 가요계 이목이 쏠려 있는 상태다.
김요한은 더구나 청춘스타의 등용문으로 잘 알려진 KBS 2TV ‘학교’ 시리즈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학교’ 시리즈는 이종석, 김우빈 등 청춘스타를 탄생시킨 바 있어 김요한이 출연을 결정할 시, 방송가 기대주로 떠오르는 건 꽤 자연스러운 수순이기 때문이다.
한편, 김요한은 엑스원 해체를 공식화한 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요한은 “엑스원이란 그룹으로 멤버들과 활동하는 동안 가족 같은 형들, 친구, 동생들과 웃고 울고 한마음이 되어서 앞으로 나아가며 많은 걸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또 저희에게 좋은 관심을 주신 여러분들과 우리 원잇들 덕분에 너무 벅차고 과분한 사랑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엑스원으로 같은 길을 함께 갈 수는 없지만, 끝까지 서로를 응원하자고 멤버들끼리 약속했습니다. 제가, 저희에게 주신 사랑 멤버들과 하나하나 다 같아 나아가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함께는 아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앞으로 하나하나 갚아나가겠습니다. 우리 원잇분들도 끝까지 저와 우리 멤버들을 응원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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