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전노민이 데뷔 비화와 요섹남의 면모를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배우 전노민이 고창 밥상 식객으로 함께 했다.
허형만은 전노민과의 첫 만남에 “멋지다. 어깨가 떡 벌어진게 상남자다”라고 감탄했고 전노민은 “감사하다”며 웃었다.
봄 바지락 한 상에 찐행복 눈웃음을 짓는 모습에 허영만은 “참 인상이 좋으시다. 나이 든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고 전노민은 “젊은 여성분들은 안좋아할까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전노민은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저는 회사를 다니다가 서른 넘어서 데뷔를 했다. 처음부터 연기자가 될 생각이 없었는데 우연찮게 직장생활 중에 TV광고 모델을 하게 됐고 인쇄와 영상 광고를 합쳐서 400여 편에 출연했다. 한때 동시에 10개가 넘는 광고가 나오다보니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어느 모임에서 우연히 광고 감독을 만났다. 그 다음날 출연배우가 펑크가 났다며 한번 해보지 않겠느냐고 물었고 얼마 주냐고 물었더니 50만원을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인상이 좋아서 된 거 아니냐”는 허영만의 말에 전노민은 “싸서”라고 대답하며 능청을 떨었다.
그런가운데 전노민은 섬세한 솜씨로 양념간장을 만들며 요섹남의 매력을 드러냈고 허영만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또한 전노민은 “노래방 가자는 사람이 제일 밉다. 한 달 사이 뮤지컬 제안이 네 번이 들어온 적이 있다. 노래 못한다고 해도 안 믿더라. 제가 깜빡 속아서 노래방 가자고 해서 가서 노래를 불렀더니 그 사람 표정이 바뀌는 게 보이더라”고 털어놔 노래와 춤은 못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후유증(?)도 털어놨다. 전노민은 극중 아내를 두고 다른 여성과 불륜에 빠지는 역할로 출연했다며 “식당에 가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먹을 것도 많이 주시고 했는데 요즘은 그런 서비스를 안주신다. 옆 눈으로 쳐다보시며 ‘으이구 왜 그랬어’라는 반응이다. 아내 역할은 동정표, 저는 비난을 얻었다”고 푸념하며 능청입담을 드러냈다.
전노민은 최근 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한 근황도 공개했다. 전노민은 “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대학원을 들어갔다. 연출공부를 하고 있다. 지금은 일단 연극을 먼저 연출을 하고 싶어서 지난달에 일단 연출작을 동영상 플랫폼에 올렸는데 너무 재미있더라”며 연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백반기행’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