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조정석이 MBC 드라마 ‘투깝스’를 무사히 마쳤다. 종영 소감 및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최근 TV리포트와 만난 조정석은 “시청률 부분은 정말 다행”이라며 “첫 방송이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많은 분들이 심란해했는데, 워낙 팀워크가 좋아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1인 2역 고충에 대해서는 “부담은 없었다”며 “다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더라. 이정도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분량 자체가 깜짝 놀랄 만큼 많았다”고 털어놨다.
드라마의 개연성 지적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조정석은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며 “처음 대본을 받고, 시퀀스 하나하나 마음에 들었다. 등장인물도 많고, 풀어가야 할 내용이 많다보니 디테일한 부분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나도 가끔은 그렇게 느낀 적이 있다.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갖고 마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대 배우 혜리의 연기력 논란 관련해서는 “납득이 안 간다”며 “나는 혜리의 연기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연기적인 부분이 우리 작품과 안 맞았을 수는 있다. 혜리는 훨씬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 좋은 연기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빙의 공조를 펼친 김선호도 칭찬했다. 조정석은 “김선호는 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같이 학교를 다니기도 했다. 작품을 한 것은 처음이다. 나를 어려워할까 봐 대화를 많이 했다. 나를 잘 따라준 후배”라고 애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는 연기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조정석은 역할이 매번 비슷하다는 지적에, “어떻게 하면 안 비슷하냐고 묻고 싶다. 확연히 다른 캐릭터를 해야 하나 싶다. 장르를 따져가며 드라마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시나리오를 보고 재미있게 느꼈을 때 택한다. 지적이 있다면, 각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문화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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