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개그우먼 맹승지가 뿔났다. “자비란 없다”며 오랜 시간 자신의 이름과 함께 유포된 음란물에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맹승지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시원하게 말하자면 ‘맹승지 동영상’ ‘맹승지 누드사진’ 그런 건 없다. 아예 없다”고 적었다. ‘맹승지 동영상’을 직접 확인했다는 그는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 내가 봤을 때는 너무 안 닮았다”라며 “이제 잡아낸다. 자비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맹승지는 ‘연예인 맹승지’라는 제목과 함께 게재된 음란물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미지에 적힌 ‘XXX 회원님에게’라는 글이 맹승지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제보받은 것임을 짐작게 한다.
맹승지가 직접 밝힌 입장에도 불구하고 한 네티즌은 “그냥 인정하라”고 적기도. 이에 맹승지는 “뭘 인정해요. 내가 아닌데. 경찰서에서 봬요”라며 댓글 하나까지 쉬이 넘어가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오래 전부터 맹승지의 이름과 함께 음란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됐다. 이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가 ‘맹승지 XX’이라며 게재되기도. 이에 맹승지는 지난해 4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직접 “(영상 속 여자는)진짜 내가 아니다”고 호소했다. 영상 속 인물과 자신의 신체를 비교해 설명까지 더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맹승지의 이름과 함께 음란물은 버젓이 유포되고 있는 상황.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온 루머에 정면 돌파를 결심한 맹승지. 그의 선언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는지 관심이 뜨겁다.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맹승지는 연극 무대에도 서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는 동아TV 뷰티 프로그램 ‘뷰티 앤 부티’ 시즌 2에 출연하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맹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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