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우리동네산부인과, 우리동산’ 채널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슬의생’을 리뷰해 화제다.
지난 22일 유튜브 ‘우리동네산부인과, 우리동산’ 채널에는 ‘[sub/슬의생2] 산부인과 의사들이 19주 양막파수 직접 보고 말한다!’ 영상이 게재됐다.
실제 산부인과 의사들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 슬의생2를 리뷰해보도록 하겠다”며 1편을 시청했다.
슬의생2 1편에 새롭게 투입된 배우 이세희가 소개되는 장면이 나오자 홍혜리는 “응급의학과 펠로우 중에 머리 저렇게 하고 다니는 애가 어딨어? 머리 좀 묶어. 레지던트들 머리 좀 깔끔하게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 외과계열 여자들 누가 풀고 다녀”라며 현실과 다른 헤어스타일을 언급했다.
유튜브 ‘우리동네산부인과, 우리동산’ 채널
이어 극중에서 양석형의 전와이프가 응급실을 떠나며 간호사에게 “김밥만 사서 들어오겠다”고 말하자 “우리나라 응급실 특징인데 밥을 사서 들어오거나 보호자가 여러 명 상주하는 게 사실 고질적인 문제였다. 삼성병원 메르스 퍼졌을 때 보호자 위주로 엄청 퍼졌었다. 요새는 이런 시스템이 막혀 있다. 보호자는 1명이고 교대해야 한다. 음식은 먹고 들어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익준이 출근 전 운동하던 한강에서 갑자기 쓰러진 환자를 돌보자 추성일 교수는 “형사는 피하고 민사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홍혜리는 “의사들끼리 불문율이 비행기타면 술 먹는 거다. 닥터콜이 나와도 안 가도 되니까 내 마음의 면죄부다”고 말했다.
추성일 교수는 “닥터콜 문제가 항공사에서는 전적인 책임을 의사한테 전가할 수 있다. 그럼 의사는 그 환자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막상 눈앞에 있으면 도와줄 수 밖에 없다”며 닥터콜을 설명했다.
극중에서 율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19주 양막파수 산모에게 “지금 주수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홍혜리는 “양석형과 이 사람을 대비하기 위해 차갑게 만들기는 했지만 정말 산모가 융모양막염이 엄청 심해 감염이 생기면 원망들을 걸?”라고 말했고 추성일 교수는 “산과 선생님 중에 애정 많으신 선생님들은 몇 년 후까지 계속 본다. 무조건 “괜찮다”, “좋아요”라고 말한다는 건 쉽지 않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 밖에도 추민하 챠팅, 담당 의사를 바꾸는 일 등 여러 장면을 리얼하게 리뷰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56만을 기록해 화제가 됐고 실제 ‘양막파수’를 겪은 여성들이 댓글을 달아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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