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구해줘2’ 오연아가 입체적인 연기로 큰 호평을 받은 가운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7일 종영한 OCN 수목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를 담은 사이비 스릴러였다. 오연아는 극 중 최경석(천호진)을 월추리 마을로 이끈 인물이자 병률(성혁)의 아내 진숙 역을 맡아 열연 했다.
‘구해줘2’ 종영을 맞아 오연아는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를 통해 “‘될지어다’를 외치며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다”면서 “실시간 채팅방에 열정적인 댓글과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들 덕분에 힘내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구해줘2’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연아는 ‘구해줘2’ 초반부터 극과 극을 오가며 180도 반전 열연을 펼쳐 호평을 얻었다. 경석과 한패라는 사실을 숨긴 채 오직 돈을 위해 월추리로 들어와 착한 아내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인물인 만큼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 순간순간 바뀌는 표정과 말투, 눈빛으로 소름을 선사했다.
반면, 극 후반 경석에게 배신을 당하고 병률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감정에 큰 변화를 맞게 된 순간은 오연아의 섬세한 감정 열연이 돋보였다. 터질 것 같은 마음을 애써 누르며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풍부한 표현력을 다시금 실감케 했고,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오연아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조금씩 변해가는 인물의 면면들을 촘촘히 또 완벽히 구현해내 안방극장의 찬사를 얻었다.
다음은 ‘구해줘2’ 종영 관련 오연아 일문일답
Q. 임신, 출산 연기가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많이 걱정한 장면이었다. 현장에 함께해주신 선배님, 동료 배우분들 덕분에 재미있는 장면이 탄생된 거 같다. 출산 장면을 찍고 며칠을 몸살로 고생했었다. 비록 연기로 경험한 거지만, 어머니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장면이었다.
Q. 극이 진행될수록 상황, 감정 등 진숙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대본에 충실했다.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입체적으로 진숙이를 그려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대본의 지문과 감정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을 뿐, 좋은 대본을 만난 자체가 행운인 것 같다. 11부, 12부에 나왔던 것처럼 진숙은 모든 걸 다 잃은 후 아드망에서 영선을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 그때부터 진숙은 누군가에 의한 분노의 감정에서 다른 누군가를 향한 미안함의 감정으로 심경의 변화를 맞게 된다. 그 변화되는 흐름을 담담히 그려갔던 거 같다. ‘나’로 시작해서 ‘우리’로 향하는 감정의 변화를.
Q. ‘구해줘2’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게
‘될지어다’를 외치며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다.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께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그리고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분들께도 함께 해주셨음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실시간 채팅방에 열정적인 댓글과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힘내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구해줘2’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화이브라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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