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녹두꽃’ 조정석이 굳은 결심을 했다.
6일 방송된 SBS 드라마 ‘녹두꽃’에서는 송자인(한예리)이 백이현(윤시윤)에게 백이강(조정석)의 생사를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이현은 “죽었거나 곧 죽겠죠”라며 냉랭하게 말했다. 이에 송자인은 전투를 보고도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냐며 비난했고, 백이현은 “전혀”라며 그녀를 노려보았다.
그 시각 백이강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죽은 동료들 사이에서 눈을 뜬 백이강은 잡히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다녔고, 그러다 해승(안길강), 버들이(노행하)와 만났다.
한편, 전봉준(최무성)과 최경선(민성욱) 역시 백이강을 걱정하고 있었다. 전봉준은 백이강이 분명 살아있을 것이라며 “이강이 같은 사람이 있는 이상 우리는 언젠가 이길 거다”라며 그를 신뢰했다.
이어 전봉준과 최경선의 거처가 발각됐고, 두 사람은 처참한 모습으로 잡혀갔다. 장군이 붙잡혔다는 소식에, 백이강은 “그럴 리가 없다. 헛소리다”라며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백이강은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송자인을 만나러 갔다. 송자인은 반가운 마음에 다가서려 했지만 백이강은 가까이 오지 말라며 아직도 의병들의 비명이 들린다며 그녀의 손길을 거부했다.
백이강은 그곳에서 유월이(서영희)와 만났다. 송자인이 유월이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
백이강은 어머니에게 “내가 할 일이 남았다. 여러 가진데 그거 하나는 반드시 하려고 한다. 이현이.. 내 손으로 눈 감겨 주려고 한다”라며 굳은 표정으로 말해 ‘녹두꽃’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녹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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