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정상훈 부부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지난 7월 5일 첫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연출 김정민/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토리네트웍스/이하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다. 방송 첫 주 만에 가슴을 찌르는 감성적 대사, 감각적 영상미, 매혹적 스토리, 배우들의 섬세한 열연 등이 호평을 이끌며 주목해야 할 멜로드라마에 등극했다.
‘오세연’에는 다양한 유형의 부부가 등장한다. 기러기 부부, 겉으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쇼윈도 부부 등. 그중 손지은(박하선 분) 진창국(정상훈 분) 부부는 결혼 5년차로 너무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두 사람은 잠자리는 물론 그 어떤 사랑표현도 하지 않는, 그저 한 집에 같이 사는 것이 전부인 남자와 여자일 뿐.
이렇다 할 감정적 교류가 없이 메말라가는 부부의 모습에 손지은처럼 TV앞 시청자들 역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7월 11일 ‘오세연’ 제작진이 3회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손지은 진창국 부부의 위태로운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진창국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불 같이 화를 내고 있다. 지금껏 어떤 일에도 크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하던 진창국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그런 남편 앞에서 손지은은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그녀의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에서 불안감이 느껴진다. 세 번째 사진에서 홀로 부엌 한 켠에서 좌절한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 있는 손지은의 모습을 통해 이들 부부에게 심상치 않은 위기가 찾아왔음을 예측할 수 있다.
대체 무슨 일 때문에 진창국이 이토록 분노한 것일까. 진창국의 분노와 손지은은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이 일이 가뜩이나 외줄을 타듯 위태로운 부부의 관계와 감정선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것인지 불안하다. 나아가 윤정우(이상엽 분)라는 새로운 설렘으로 흔들리고 있는 손지은의 감정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또한 궁금하다.
이와 관련 ‘오세연’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는 인물의 감정이 섬세하게 묘사되어야 한다. 그만큼 배우들의 디테일한 완급조절과 표현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박하선, 정상훈을 비롯한 ‘오세연’ 배우들은 모두 캐릭터에 깊이 몰입해, 진짜 자신이 해당 감정을 느끼는 듯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배우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 촬영 현장에서도 제작진 모두 숨죽여 지켜봤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박하선, 정상훈의 섬세한 감정 열연을 확인할 수 있는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3회는 7월 12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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