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레벨업’의 심상치 않은 전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은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은 독특한 소재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 등장인물 간 각양각색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1, 2회의 꿀잼 순간들을 꼽아봤다.
#. 성훈-한보름, 쫓는 사람은 없고 쫓기는 사람만 있는 추격전!
신입사원 시절 찍은 회사 홍보영상 중 ‘악마의 편집’으로 주주들의 눈 밖에 난 신연화(한보름 분)는 그 이후 몇 년 동안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주주들의 위협에 시달리는 신세다.
이때 우연히 부산행 열차에 함께 탄 안단테(성훈 분)를 주주로 오해한 신연화는 그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며 코믹한 상황을 연출, 첫 만남부터 삐걱대는 두 사람의 질긴 악연의 시작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 성훈 VS 차선우, 오해가 빚은 대참사! (feat. 헤딩)
자신의 게스트하우스에 우연히 방문한 안단테가 신연화를 쫓아다니는 주주라고 생각한 곽한철(차선우 분)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안단테와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다 그를 머리로 들이받기에 이르고, 안단테는 그대로 기절해 응급실에 실려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하지만 정신을 잃고 좀처럼 깨어나지 못한 그가 단지 과로로 인해 숙면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코믹한 요소를 더했다. 이후 안단테와 곽한철은 게임 업계 행사장에서 또 마주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워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 불꽃놀이 아래 네 남녀의 엇갈린 시선, 핑크빛 기류!
부산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 아래 안단테, 신연화, 곽한철, 배야채(강별 분) 네 남녀의 묘한 기류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배야채는 안단테를 향한 자신의 오랜 마음을 표현하며 깜짝 입맞춤을 했고, 우연한 만남으로 친구가 되기로 한 신연화와 곽한철은 맥주를 기울이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 두근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처럼 한 공간 안에서 네 남녀의 서로 다른 케미스트리가 뒤엉키며 긴장감 넘치는 사각관계가 예고돼 설렘을 배가시켰다.
‘레벨업’은 방송 첫 주부터 각양각색 볼거리와 톡톡 튀는 스토리로 이슈 몰이에 성공하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무더운 여름 안방극장을 신선함과 시원함으로 가득 채운 드라맥스, MBN ‘레벨업’은 다음주 수, 목 밤 11시에 3, 4회가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드라맥스, MBN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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