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여진구가 까칠한 사장 이지은을 향한 오해를 풀고 ‘호텔 델루나’에 입성했다.
14일 tvN ‘호텔 델루나’에선 구찬성(여진구)이 장만월(이지은)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녀의 곁으로 가게 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내 호텔의 손님들은 망자들”이라고 말했다. 귀신을 보게 된 그에게 델루나로 오라며 자신 옆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허락없이 나한테서 도망치려는게 제일 위험한 짓”이라며 델루나로 오라고 말했다. 델루나로 간 구찬성은 인간이라는 노지배인과 만나게 됐고 자신 역시 그녀에게 발목 잡혀 늙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는 사실에 소름끼쳐했다.
카페에 들른 두 사람. 구찬성은 “전 그 호텔 안갑니다. 하버드 MBA를 수료한 저에게 필요한 곳이 아니다”라고 거절했다. 계속 귀신을 보며 살거라는 그녀의 말에 구찬성은 적응하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에서 귀신들을 뚫고 커피를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가져오면 그의 말을 인정해주겠다고 말했다. 결국 구찬성은 귀신들의 섬뜩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흘리지 않고 가져왔고 장만월은 부아가 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운데 회장의 곁을 맴도는 호랑이 유령을 함께 찾으러다니는 두 사람. 장만월은 호랑이가 고향을 떠나와 이곳에서 박제로 남아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북의 풍경이 그려진 그림을 가져오고 싶어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구찬성은 장만월이 호랑이 유령을 빌미로 회장의 돈을 탐낸다고 오해했다. 그는 “그런 사기 치는 일 안합니다. 우리 아버지도 이렇게 속였습니까”라며 분노했다. “내가 옆에 없으면 넌 죽어”라는 만월의 말에 찬성은 “원귀한테 당한다구요? 이미 충분히 당신한테 당한거 같은데…당신과의 약속은 끝났습니다. 인간의 시간을 살러 가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노지배인은 구찬성을 찾아와 호텔 델루나가 특별한 가치가 있는 호텔이라며 그가 그 가치를 발견할수 있을거라며 새로운 지배인이 되기를 권했다. 노지배인은 수명이 다해 죽음을 맞았고 마지막으로 구찬성을 찾아왔던 것. 까칠하고 괴팍한 장만월은 오랜세월 함께 했던 노지배인을 보내며 인간적인 표정을 지으며 그녀 역시 그에게 많이 의지했음을 드러냈다.
한편, 그녀를 오해했음을 깨달은 구찬성은 “호랑이는 백두산에 잘 갔나요. 오해해서 미안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어 특급호텔에서 일하던 구찬성은 호텔에 진열해놓은 병사유령에게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됐다. 원념이 강한 원귀에게 붙들리면 죽을수도 있는 상황. 그가 죽음의 위기를 맞는 순간 장만월이 등장, 유령병사를 처치하고 그를 구했다. 그녀는 “호랑이는 백두산에 잘 갔고 널 용서해주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구찬성은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정신을 잃었다.
이날 호텔 델루나에서 깨어난 구찬성은 어느새 새 지배인이 되어 있었고 그는 유령 손님들로 붐비는 밤의 델루나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이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내려오는 장만월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구찬성이 괴팍한 호텔 사장 장만월의 본모습을 알게 된 가운데 설렘을 자아내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지은은 화려하면서도 괴팍한 장만월의 모습부터 구찬성을 구하는 걸크러시 매력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호텔 델루나’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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